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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슈

북한 정찰위성 또...발사?! 히스토리 살펴보기

by 바니N바롬 2024. 5. 29.

 

북한 정찰위성 또 발사

 

지난 27일,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 시도가 포착되었지만 2분 만에 폭발하여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을 개발과 발사 과정에 대해, 그리고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첫 시도인 광명성의 실패

광명성 1호
광명성 1호 (노동신문)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는 1998년 '광명성 1호' 발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당시에는 군사 목적보다는 과학 기술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컸습니다. 그러나 여러 차례 시도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위성 발사는 성공적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2009년의 ‘광명성 2호’와  2012년의 ‘광명성 3호’ 발사 시도는 궤도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통신에 실패했습니다

광명성 2호, 3호
광명성 2호와 3호 (노동신문)

 

북한은 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리기 위해 많은 기술적 도전을 겪었습니다. 위성의 제어와 통신 기술이 부족했으며, 발사체의 안정성도 문제였습니다. 특히 초기 발사체들은 미국의 1960년대 수준의 기술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천리마 1호

천리마 1호 인양 모습
한국 군인들이 2023년 5월 말 정찰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데 실패한 후 서해에 추락한 북한 로켓의 잔해로 추정되는 것을 인양하고 있다. (한국 국방부/AP 통신)

2023년 5월 31일, 북한은 '천리마 1호'를 통해 군사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발사했습니다. 이 발사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이루어졌으며, 발사체는 정상 비행 중 1단 분리 후 2단 엔진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이 발사는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 개발에서 진전을 이룬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만리경 1호와 성공

만리경 1호 발사
만리경 1호 발사 (NK NEWS)

 

2023년 11월 21일, 북한은 만리경 1호를 다시 발사하여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시켰습니다. 이는 북한이 위성 발사 기술을 상당히 개선했음을 나타냅니다. 이번 발사는 기상 조건을 고려한 기습적인 발사로, 발사 예고 시간보다 앞당겨 진행되었습니다. 

만리경 1호 발사축하하는 김정은
만리경 1호 발사 (연합뉴스)

 

이러한 북한의 잇따른 정찰위성 발사는 9.19 남북 군사합의에 위배되는 것이었으며, 합의 파기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이는 핵 보유국인 북한이 UN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기도 하므로 국제사회는 이를 규탄하며 대북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2차 발사 실패

관측 영상 캡처본 (사진: 합동참모본부)

 

2024년 5월 27일, 북한은 2차 발사를 시도했으나 2분 만에 실패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엔진 연소 계통의 문제로 1단 로켓이 공중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한중일 정상회의 직전, 국제해사기구(IMO)에 발사 계획을 통보했습니다.

 

한중일 정상회담
한중일 정상회담 (BBC)

 

성공 여부에 관계 없이, 북한의 이러한 정찰위성 발사는 명백히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행위이며, 긴장된 한반도 정세에 타격을 줄 것입니다. 이는 국제 사회의 강한 비판과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한미일 북핵대표는 이날 새벽 유선상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기로 협의했습니다.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는 초기의 여러 차례 실패를 딛고, 최근에는 궤도 진입에 성공하는 등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제어와 통신 기술에서 많은 개선이 필요하며, 국제 사회의 강한 제재와 비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기술이 어떻게 발전할지, 그리고 국제 사회와의 긴장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