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특정 제조원에서 2024년 1~4월 만든 사료를 먹은 반려묘들이
갑작스러운 신경, 근육병증이 발병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2024년 5월 1일 기준, 피해를 당한 262가구 436마리 고양이의
유일한 공통점은 동일한 제조원의 사료라고 합니다.
(동물보호협회 라이프, 해당 입장문 페이지 링크 클릭)
볼드모트 사료는 무엇인가?
특정 사료가 방광염을 유발한다거나, 이번 사건처럼 급성 질환을 일으킨다는 글을 올렸다가는 고소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영화 해리포터의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존재'에서 이름을 따와서 "볼드모트 사료"라고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저도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로서 걱정이 되어 해당 제조사 및 브랜드를 찾아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볼드모트 사료 리스트 확인하는 방법
안타깝게도 볼드모트사료 리스트는 직접적인 언급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나 구글 검색 등으로도 확인할 수 있으니, 불안하다면 꼭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어떻게 조심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국내에서 2024년 2월 이후 제조된 국내 사료에서만 발생하고 있어서, 만일 볼드모트 사료라면 절대 먹여서는 안 됩니다. OEM (같은 제조사에서 브랜드만 다르게 외주로 생산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국내 브랜드라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현재 안전하다고 알려진 브랜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안전한 사료 브랜드 리스트
게더
내추럴발란스
로얄캐닌
레오나르도
몬지
블랙우드
아카나
프로네이처
힐스
참고로 저희 고양이는 나이가 많아 종합검진 때 신부전이 진행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와서, 병원에서 추천받은 여러 처방식 중에 가장 기호성이 좋았던 로얄캐닌을 먹이고 있습니다. 재검진 때도 수치가 좋게 나왔고, 다행히 안전한 브랜드라는 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만약 우리 아이가 먹었다면?
급여 중인 사료가 볼드모트 사료로 확인되었다면, 지체 말고 병원에 가서 종합검진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는 아파도 티가 잘 안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여전히 계속되는 논란, 진위여부 알 길 없어...
사실 10년 전에도 비슷한 사태가 있었지만, 이번에도 정확한 진위 파악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인 듯합니다. 국내 사료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지고 있는 지금, 해외 사료에만 의존하게 되지 않으려면 체계적인 인증 제도 마련 등의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