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문제로 항공과 방송, 통신 등 사상 최대의 업무 마비로 인해 타격이 컸습니다. 이번 IT 대란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와 그 관련주들에도 광범위한 타격이 있었는데요, 아래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마이크로소프트 IT 대란 발생 상황
최근 발생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IT 대란은 전 세계 여러 국가와 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사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의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오류는 단순한 버그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시스템 장애를 초래하는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특히, 이러한 문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국내기업 10개사에도 피해가 확인되어 정확한 원인과 상황을 확인하는 중입니다.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저가항공사의 항공권 예약 및 발권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으며, '검은사막', '라그나로크'와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기반의 게임들도 일부 이용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정부에서는 보호나라 누리집을 통해 해당 업데이트 파일을 삭제하는 조치 방안을 올려놓았는데요, 아래를 통해 바로 그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담당하는 업체로, 이번 업데이트의 문제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 운영 체제와 클라우드에서 광범위한 블루스크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항공사 및 주요 산업에 미친 영향
이번 IT 대란은 특히 항공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델타 에어라인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등 주요 항공사들은 시스템 마비로 인해 다수의 항공편이 결항되고 지연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항공사들의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빚었으며, 연방항공청(FAA)도 항공편 조정을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서야 했습니다.
영국에서는 런던증권거래소가 기술적 문제를 경험하면서 거래에 차질을 빚었고, Sky News는 생방송을 송출하지 못했습니다. 네덜란드의 Air France-KLM도 항공편 운항을 중단해야 했으며, 오스트레일리아와 중국의 항공사들도 항공권 출력 등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독일의 병원에서는 선택적 수술 예약을 취소해야 했고, 은행 및 결제 서비스와 같은 금융 분야에서도 기능 장애가 속출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IT 문제를 넘어 다양한 산업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친 전례 없는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아래에서 피해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해보세요.
주가와 금융 시장의 반응
이번 IT 대란의 여파로 인해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우존스, S&P 500, 나스닥 등 주요 지수들이 모두 하락세로 출발했으며, 이는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02.94포인트(0.74%) 하락한 40,362.08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96포인트(0.27%) 밀린 5,529.63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8.36포인트(0.33%) 내린 17,812.87을 나타냈습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1.85% 떨어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4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이며 약 1% 더 밀렸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9%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이번 사태로 인한 기업의 실적 악화를 우려한 결과로 보입니다.
관련주의 변동 상황
이번 사태로 인해 IT 관련주뿐만 아니라 다른 관련주들도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넷플릭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큰 변동을 보였습니다. 넷플릭스는 같은 기간 가입자 수가 805만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의 불안감으로 인해 주가는 1%대 상승에 그쳤습니다.
반면, 수술용 로봇을 개발하는 의료기기 업체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은 로봇 수술 시스템 '다빈치'의 이용률이 전년 대비 17%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6% 이상 급등했습니다.
미국 최대 수소연료전지 공급업체 플러그파워(Plug Power)는 2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 발표 이후 주가가 14% 이상 급락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유동성 공급 우려와 맞물리면서 주가 하락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정치적 영향으로 주가 하락세에 직면한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 TSMC(대만 반도체 제조회사) 주가는 이날 3%가량 더 떨어졌습니다.
투자자들의 대응과 전망
인공지능(AI) 붐을 탄 대형 기술주 매도 바람이 이번주 계속된 나스닥지수의 부진을 이끌었으며,
IT·통신 서비스 부문 주가 하락으로 인해 S&P500 지수도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더욱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했지만, 장기적으로는 IT 보안의 중요성을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전례 없는 규모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통해 더욱 강화된 보안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투자 브로커 스트래티개스 리서치 파트너스의 분석가 크리스 베론은 "최근 헤드라인들은 유명세를 탄 일부 종목들의 주가 하락에 초점을 맞췄지만, 지난 2주간 수면 아래서 발생한 시장 폭 확대는 정말 대단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중소형주로의 전환은 다수의 기대 보다 더 내구력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IT 대란은 전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항공사, 금융기관, 통신사 등 다양한 산업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으며, 주식시장에도 큰 변동을 초래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 IT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으며, 향후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보다 강화된 보안 조치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현재의 변동성을 지켜보며 신중한 대응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 사태는 '초연결사회'의 글로벌 IT 인프라의 복잡성과 상호 의존성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기업들은 이러한 복잡성을 관리하고, 비슷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IT 대란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IT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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