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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정보

레이저 제모 가격 확 낮춰주는 홈케어 방법

by 바니N바롬 2024. 2. 17.

 

 

 

작년까지 왁싱을 계속 받다가 영구 제모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왁싱보다 유지 기간이 길다는 레이저 제모 가격은 브라질리언 만으로도 너무 비싸서 다른 부위는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셀프 레이저 기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편하게, 민망할 일 없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은 저 같은 소심한 자에겐 아주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가격이면 시험해 볼 만하다 싶은 제품을 골라서 "내돈내산"으로 구매 후 직접 사용해 보았습니다. 제가 고른 제품은 "라피타"라는 브랜드의 제품으로, 현시점 쿠팡 가격 11만원대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여러 브랜드가 있었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비해 필요한 기능에 충실한 제품인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카트리지 교체가 필요할 경우에도 같은 브랜드에 판매 중이므로 구매가 가능한 점도 좋았습니다.

 

라피타 제모기 사용 설명서
사용 설명서. 매우 친절하게 나와있으니 꼭 숙지하기!

 

 

 

 

 

 

피부에 직접 닿는 기기이므로 사용 설명서를 꼭 먼저 꼼꼼하게 읽어보았습니다. 안전이 제일이니까요. 사용 방법은 어렵지 않지만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주기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을 것을 알기에 캘린더에 꼼꼼히 기록해 두어야겠습니다.

 

라피타 본체 및 구성품
구성품은 설명서 외에 본체와 전원 어댑터가 끝. 꽤 심플하다.

 

 

본체에는 카트리지가 포함되어 있는데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은 아닙니다. 카트리지는 별도로 구매하여 교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제 다리털이 모두 없어질 것 같습니다) 50만번 정도 조사가 가능하니 사용 면적과 범위에 따라 교체가 필요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피부와 털 색상에 따른 강도
피부와 털의 색상에 따라 효과가 없을 수도 있으니 반드시 체크!

 

저는 피부가 하얀 편이지만 가장 낮은 강도부터 시작하여 피부에 다른 증상은 없는지 강도를 올리며 테스트했습니다. 피부 민감도는 개인마다 다르니 주기를 두고 강도를 천천히 올리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과에서도 레이저 제모를 받고 나면 붉은 반점이 올라올 때가 있는데 처방받은 연고를 발라주면 가라앉습니다. 만약 제모 후 동일한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피부과에서 꼭 연고를 처방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라피타 제모기 주의사항
사용이 불가한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확인!

 

 

선천적으로 털에 색소가 부족해서 밝은 편이라면 제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제 다리털은 아주 선명한 블랙이기 때문에 그럴 걱정은 없지만요.

 

 

 

 

동봉된 사용 설명서는 설명이 꽤 친절하게 나와 있습니다. 설명서 내용대로 처음 2개월은 일주일에 1회, 3개월~4개월은 2주에 1회, 그 이후에 점차 사용횟수를 줄여가는 방향으로 사용합니다. 저는 귀찮아서 초반에 한 달에 1회꼴로 사용하다가 인제야 좀 정신 차리고 쓰는데도 효과는 확실히 있습니다. 털이 많아지는 주기가 점점 길어져서 의식적으로 제모 시기를 캘린더에 체크해두어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방법
사용 설명서를 여러번 정독해보기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는 곳은 본체 뒤쪽에 있습니다. 유선이므로 콘센트가 닿는 곳이 좋습니다. 저는 하루 전에 미리 제모를 진행할 다리를 면도기로 깔끔하게 정돈해 줬습니다. 전원을 켜면 소음이 꽤 있는 편이지만 옆집에 피해가 갈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광선이 꽤 강하게 나오기 때문에 눈이 걱정된다면 레이저 보호용 안경을 따로 준비해도 좋습니다.

 

 

 

 

어댑터 연결부
어댑터를 본체 뒤편에 연결합니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잔여 횟수가 기기창에 뜹니다. (잔여 횟수가 없다면 카트리지를 교체해야 합니다) 세기는 총 10단계이고, 피부색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으니 적절한 세기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처음에는 낮은 단계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강도를 올리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전원 버튼을 여러 번 누르면 세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엔 4단계로 진행했습니다) 

 

 

 

 

헤드를 피부에 전체적으로 고르게 밀착시킨 후, 잔여 횟수를 나타내는 계기판의 숫자가 깜빡거릴 때 버튼을 누르면 작동합니다. 저는 겁쟁이라 수동 모드로 천천히 진행했지만, 빠르게 끝내고 싶다면 자동으로 진행합니다. 너무 같은 부분에 여러 번 조사되지 않게 조금씩 이동하며 사용합니다. 피부에 밀착되었을 때만 레이저가 나오므로 눈으로 직접 볼 일은 없어 안전하지만, 빛이 매우 강하므로 옆에 사람이 있는 장소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용 예시
처음엔 강한 광선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살짝 열감이 느껴지지만 통증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빛이 강하게 나오므로 잘못하면 눈이 상할 것 같아서, 쿠팡에서 보호용 안경(2천원대)도 구매해서 착용해 주었습니다. 가격이 엄청 저렴해서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강한 빛으로 인한 눈부심 현상을 줄여줘서 좋았습니다. (온 세상이 빨간색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옆에 사람이 있으면 강한 빛에 놀랄 수 있습니다.

 

 

레이저 보호안경

 

 

확실히 한 번 하고 나면 털 굵기와 양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 보입니다. 제모 후에는 크림 제형보다는 가벼운 알로에 젤로 수분을 충전해 주고, 약 3일 뒤부터 샤워할 때 스크럽 제품을 가볍게 사용해 주면 피부 안쪽으로 자라는 털로 인한 염증 방지에 좋습니다. 다리나 팔 이외에도 인중이나 턱까지도 관리가 가능하니 주의 사항을 잘 숙지하면서 조금만 부지런히(샵 가는 게 더 귀찮지만) 사용할 수 있다면 꽤 괜찮은 가성비 템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