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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정보

눈 가려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by 바니N바롬 2024. 2. 13.

 

 

 

저는 예민한 눈을 갖고 있습니다. 자주 간지럽고 충혈되는 눈인데,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충혈되는 눈으로 알 수 있을 정도로 말이죠. (습도가 30% 이하로 떨어지면 건조함을 느끼는 코도 덤으로 갖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미리 관리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었습니다. 빨리 알아차릴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축복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잠들기 전 컴퓨터나 핸드폰 화면을 보는 시간이 많고, 특히 미세먼지 많은 날에는 알레르기 때문에 눈을 자주 비비기도 하는데요. (어두운 곳에서 화면을 보는 습관으로 인해 가려움이 더 심해지기도 했습니다) 집에 고양이도 키우고 있어서 침구류와 카펫을 정기적으로 세탁하지 않으면 증상은 더욱더 심해집니다.

 

 

 

 

 

 

그래서 이런 눈 가려운 증상에 좋았던 습관과 내돈내산 꿀템들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어떤 때라도 절대 눈을 비벼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세균 가득한 손으로 눈을 만지는 행위 자체로 인해 2차 감염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항상 손을 깨끗이 씻은 후에 눈을 만지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아래에서 소개해 드릴 차가운 인공 눈물을 항상 냉장고에 구비해두셨다가 가려울 때 듬뿍 넣어주는 것도 의사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 아주 좋은 습관입니다.

(단,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1. 눈 점막 부분 클리너

눈꺼풀 주변에 있는 기름샘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눈을 감았다 떴을 때 와이퍼처럼 매끄럽게 안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매번 면봉으로 관리하기가 너무 귀찮기도 하고, 눈을 찔러버릴 때도 있어서 아프고 번거롭지 않은가요? 그래서 저는 좀 더 간편하게 휙 닦아줄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안과에서 추천해 준 제품을 쓰다가 지금은 쿠팡에서 '아이클린덱스'라는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클린덱스 본품 면솜 세트
정신없는 나의 화장대 맨 앞에 자리한 이 친구

 

특히 눈화장을 한 날은 세안한 후에 꼭 이 제품을 사용합니다. 혹시라도 남아있을 수 있는 메이크업 잔여물을 제거해 주고, 화장으로 인해 자극받았던 눈꺼풀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미세먼지가 많았던 날에도 사용해 주면 눈에 들어갔던 먼지들이 자는 사이에 눈에 자극을 주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펌프 구조
전용 화장 솜에 펌프질 후 눈을 부드럽게 닦아준다.

 

사용법은 전용 화장 솜에 2~3회 펌프한 후 눈꺼풀에 잠시 올려놓았다가 위아래로 가볍게 쓸어내듯이 아침저녁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눈이 특히 간지러울 땐 눈을 비비고 싶을 때마다 닦아줍니다. 일반 화장 솜을 사용하게 되면 다른 화학 성분이 함유된 경우 눈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꼭 전용 솜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효능 및 사용법
화장솜 박스 뒷면

 

 

 

2. 아이스 스틱 & 차가운 인공눈물

 

아이스 스틱은 눈이 부었을 때 아침에 부기 빼는 용도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사용하곤 했었는데, 가려운 증상 완화에도 좋았습니다. 인터넷으로 아무거나 구매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알코올 솜으로 깨끗하게 닦은 후 눈에 가볍게 대고 있으면 증상이 조금 가라앉습니다. 의사 쌤의 추천으로 인공 눈물 한 팩도 같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가려울 때마다 넣어주고 있는데 이 둘의 조합이 아주 좋습니다.

메디필 아이스 스틱 및 차가운 인공눈물
눈이 가려울 때 냉장고에 양보해야 할 친구들

 

 

 

3. 오메가3 & 루테인 영양제 복용

얼마 전 유전자 검사를 했는데 루테인이 특히 부족하기 쉬운 체질이라는 결과를 보고 매일 챙겨 먹고 있습니다. 워낙 브랜드가 다양하지만 꼼꼼하게 살펴보고, 경제 상황에 맞게 가성비를 따져서 꾸준하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루테인, 오메가3 영양제
무엇이든 회사 책상이나 정수기 옆에 두고 식후에 한 알씩 꾸준히 먹자.

 

 

 

4. 눈 전용 온찜질 팩 

 

평소에 눈이 피로할 때, 너무 건조할 때, 취침 전에 사용하고 있는 좋은 아이템입니다. 포장을 뜯어서 고리를 귀에 걸고 잠시 누워서 눈 위에 대고 있으면 허브향이 솔솔 풍기면서 점점 따뜻해집니다. 눈꺼풀을 막고 있던 기름을 녹여주고,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주어 잠을 푹 자게 해줘서 침대 근처에 두고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눈 온찜질 팩
마침 가지고 있던 것은 일본 제품이지만 국산도 좋은 제품들이 많습니다.

 

직장인이라면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잠깐이지만 15분~30분 정도 몸을 뒤로 기댄 상태에서 눈을 감고 따뜻한 팩을 눈꺼풀에 올려두고 있으면 스트레스와 피로가 풀리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온찜질 시트 사용 방법
그림만 봐도 대충 알 수 있는 사용법

 

온찜질 팩을 하고 나서 앞서 소개했던 '아이클린덱스'로 눈꺼풀을 가볍게 닦아주어도 좋습니다. 훨씬 개운하고 가벼워진 눈꺼풀로 인해 집중도 더 잘 되고, 가려움증도 많이 완화될 것입니다. 다만, 알레르기가 너무 심하거나 결막염 증상이 있을 때는 병원에서 먼저 진찰을 통해 사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증상이 조금이라도 심해진다면 무조건 병원에 가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병원마다, 그리고 증상에 따라 처방해 주시는 약은 천차만별입니다. 올해 저는 알레르기 안약과 소염제를 여러 번 처방받았습니다. 눈을 비비지 않는 것과 증상이 조금이라도 심해지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가장 기본이면서도 사실은 가장 중요한 눈 관리 습관입니다. 가벼운 증상이라도 우습게 여기고 방치한다면 이후 더 증상이 악화하거나, 심하면 시력이 떨어지는 결과도 초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