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청역 교통사고와 관련하여 급발진 사고의 원인과 예방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69세의 고령 운전자가 엄청난 속도로 역주행하여 9명이 사망한 처참한 사고였는데요, 해당 운전자는 사고 원인이 급발진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발생한 택시 기사 급발진 사고의 경우,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보니 운전자가 급발진이라 생각하고 당황한 나머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했다고 합니다. 급발진 사고의 대부분의 원인이 이런 오조작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아래에서 급발진에 관해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급발진 전조증상
자동차 급발진은 예기치 않게 차량이 운전자의 통제 밖에서 급가속하는 위험한 상황을 의미합니다. 급발진이 발생하기 전에 나타날 수 있는 전조증상을 잘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엔진 굉음과 진동
시동을 걸거나 주행 중에 엔진에서 평소와 다른 큰 소음이나 비정상적인 진동이 발생하는 경우
2. RPM 비정상 상승
가속 페달을 살짝 밟았을 때 RPM이 3천 이상으로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거나,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뗀 후에도 RPM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
3. 엔진 오일의 비정상적인 변화
엔진 오일의 양이 갑자기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경우
4. 가속 페달과 변속기의 이상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무거운 느낌이 들거나 반응이 느린 경우,
변속 시 충격이 증가하거나 이상한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
변속기의 오류 메시지가 표시되거나 브레이크 페달이 무겁게 느껴지는 경우
5. 브레이크 효율 감소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평소보다 제동력이 약하거나 브레이크 페달이 무겁게 느껴지는 경우
이러한 급발진 전조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여 차량을 정지시키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차량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전조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합니다. 아래에서 갑작스러운 급발진에 대처하는 방법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급발진 대처 방법
급발진이 발생하면 당황하여 순간적으로 판단력이 흐려지기 쉽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침착하게, 아래 순서에 따라 차를 안전하게 정지시키는 것입니다.
- 브레이크 한 번에 강하게 밟기: 브레이크를 한 번에 끝까지 밟고 절대 끊어 밟지 않습니다.
- 기어 중립으로 변경: 엔진과 미션의 동력 전달을 차단하기 위해 기어를 중립(N)으로 옮깁니다.
- 사이드 브레이크 당기기: 전자식 사이드 브레이크를 끝까지 당깁니다.
- 시동 끄기: 시동 버튼을 5초 이상 누릅니다.
- 차 멈추기: 차가 멈추지 않는다면 가드레일이나 벽에 충돌하여 속도를 줄입니다.
세우는 동안 가로등처럼 면적이 작은 수직 구조물에 부딪히면 충격이 집중되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가드레일이나 벽이 보이지 않는다면, (가능한 사람이 없는) 정차된 차의 트렁크에 부딪히는 것이 충격 분산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급발진 없는 차종
수동조작이 이루어지는 차량에서는 급발진이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전자제어 시스템을 사용하는 차량에서는 급발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수동변속기 차량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저렴하다: 연비가 싸고 고장이 적어서 수십~수백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 에코 드라이빙: 온실가스 배출이 적어진다.
- 안전운전: 급발진 사고의 우려가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수동 차량이 거의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현재 구매 가능한 국산 수동변속기 차량은 아반떼N 고성능 모델이 있으며, 수입차는 도요타 GT86이 유일합니다. (2023년 기준) 둘 다 고성능 스포츠카 모델로, 매니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급발진 의심 사고 차량, 1등은?
아직까지 급발진 '의심' 사고들은 있었으나, 결함이 인정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급발진이 의심되는 차량으로 접수된 차종 1위는 국내는 현대자동차, 해외는 BMW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이는 판매량을 고려하지 않은 계산법으로, 단순히 신고 건수만 가지고 비교한 것입니다. 판매량 대비 신고건수 비율로 계산해 보면, BMW가 1위, 르노가 2위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출처: M이코노미)
| 순위 | 차종 | 국내 판매량 대비 급발진 의심 신고건 수 백분율 |
| 1 | BMW | 0.0039 |
| 2 | 르노 | 0.0038 |
| 3 | 현대 | 0.0023 |
| 4 | 쌍용 | 0.0021 |
| 5 | GM | 0.0019 |
| 6 | 벤츠 | 0.0016 |
| 7 | 기아 | 0.0009 |
특히 BMW 5시리즈는 가장 위험한 급발진 차종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래에서 BMW 급발진 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급발진 예방법
평소에 급발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정기적인 차량 점검 및 유지보수
정기적으로 차량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정비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전자제어장치(ECU), 브레이크 시스템, 가속 페달, 변속기, 전자기기 연결 등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2. 시동 걸기 방법
시동을 걸 때 아래의 순서를 따릅니다.
-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 시동 버튼을 눌러 ON 상태로 만듭니다.
- 계기판에 경고등이 모두 꺼진 것을 확인한 후,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시동 버튼을 눌러 시동을 겁니다.
- 시동을 건 후 1~2분 정도 대기하여 엔진이 충분히 워밍업 되도록 합니다.
3. 운행 전 점검
운행 전에는 차량의 주요 기능들을 점검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브레이크 페달, 가속 페달의 반응을 확인하고, RPM과 엔진 소음이 정상인지 점검합니다. 또한, 계기판에 경고등이 점등되어 있는지 확인하여 이상이 없는지 체크합니다.
4. 전자기기 관리
습기와 먼지는 차량 내부 전자기기의 오작동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차량 히터를 사용하여 내부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급가속∙급제동 피하기
항상 안전 운전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가속이나 급제동을 피하고, 차량과 도로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며 운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교통 흐름에 맞춰 적절한 속도로 주행하고, 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6. 페달 블랙박스 설치
블랙박스는 급발진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자료가 됩니다. 특히 발 및 페달 부분을 녹화하는 블랙박스를 설치하면 급발진 상황에서 운전자의 조작을 명확히 기록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운전자가 급발진을 입증해야만 하는 현실이기에, 운전 미숙이라는 누명을 쓰지 않기 위해 페달 블랙박스의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페달 블랙박스 추천 모델과 가격 비교를 확인해 보세요.
급발진 인정 사례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급발진 인정 사례가 없습니다. 첫 인정 사례가 될 뻔했던 '도현이법'이 발의되었으나 통과되지 못했고, 최근 시청역 사고로 인해 재발의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급발진을 주행자가 직접 입증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미국에서 도요타 모델에 대한 인정 사례가 있습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나사와 협력하여 급발진을 재현해 냈고, 도요타는 1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벌금을 내고 전량 회수하며 합의했습니다. 아래에서 미국 급발진 인정 사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시청역 교통사고로 9명 사망... 고령운전자 규제 강화될까
요즘 들어 사망 사건, 사고들이 너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기 위한 정부의 방침과 안전 규제 정책에도 관심이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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