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고령자 조건부 운전면허를 검토하겠다고 했다가 (엄청난 반발이...) 금방 수습했는데요, 사실 이런 논의가 나온 이유는 고령운전이 음주운전보다 3배나 많다는 통계도 있기 때문에 괜히 나온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면허소지자의 11%가 65세 이상이고, 노인의 비율이 점점 많아지는 사회가 되고 있는 만큼 고령 운전자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지원이 더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 글에서는 고령 운전자의 특징과 필요한 것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고령 운전자의 신체적 변화와 영향
시력과 청력의 변화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사물을 파악하는 정지시력과 동체시력은 40세부터 저하해 60대에는 30대 대비 80%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75세 운전자가 시각정보를 얻으려면 25세 때보다 약 16배 많은 빛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퇴행성근시, 백내장, 난청, 메니에르병과 같은 질환은 시각 정보를 놓치게 만들고 경적 소리를 지웁니다. (출처 : 헬스조선)
이는 꼭 고령이 아니어도 모두에게 해당될 수 있는 특성으로, 운전 중 중요한 요소인 시각적, 청각적 인지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령의 운전자는 정기적으로 시력과 청력 검사를 받아야 하며, 필요 시 적절한 보조 기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난시나 원시가 있는 경우 그에 맞는 안경을 착용하고, 청력 저하가 있는 경우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사 신경과 근력의 저하
국립재활원이 가상현실을 이용한 도로 주행 검사를 실시했더니 돌발 상황 시 젊은 운전자의 반응 시간이 0.7초였다면 고령자는 1.4초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 헬스조선)
나이가 들수록 반사 신경과 근력이 저하되기 마련입니다. 이는 긴급 상황에서의 반응 속도를 늦출 수 있으며, 장시간 운전 시 피로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고령의 운전자는 이러한 변화를 인식하고, 가능한 한 주행 거리를 줄이거나,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근력 강화를 위한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고 양질의 단백질을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전 운전을 위해 필요한 장비
최신 안전 장비의 활용
자동차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고령 운전자의 안전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자동 비상 제동 시스템, 후방 카메라 등은 고령의 운전자가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최신 기술 장비를 갖춘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고령자를 위한 내비게이션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목적지까지의 경로 안내뿐만 아니라 실시간 교통 상황을 반영하여 운전의 편리함을 높여줍니다. 고령자들을 위해 가독성이 높고 익히기 쉬운 단순한 구조의 UI와 화면을 가진 내비게이션 보급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정교한 음성 안내는 고령자의 내비게이션에는 필수적인 기능입니다.
사회적 지원과 제도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
고령의 운전자를 위한 운전 재교육 프로그램은 매우 중요합니다. 75세 이상의 경우 운전면허 갱신에 앞서 교통안전교육 2시간이 의무사항입니다. 65세 이상이 받으면 2년간 보험간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고령 운전자들이 정기적으로 교통안전교육에 참여하여 자신의 운전 능력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식을 업데이트 하는 것은 안전한 운전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고령자 운전면허 갱신 제도
운전면허는 10년에 한 번씩 갱신해야 하지만, 75세 이상의 경우 3년에 한 번씩 갱신해야 합니다. 고령자의 경우 치매검사도 포함됩니다. 이러한 제도는 고령 운전자의 안전을 보호하고, 다른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도 보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지원
교통소외지역 지원
시니어 교통카드와 같은 교통비 지원 제도가 있긴 하지만, 버스나 지하철이 많지 않은 지역의 거주자들은 운전이 불가피하므로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합니다. '100원 택시'나 '콜버스'와 같은 제도가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이런 시스템이 앞으로 더 많아지길 기대해봅니다.
어르신을 위한 체력단련 프로그램
나이가 들면서 떨어지는 체력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지자체의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지원도 필요합니다. "어.운.완"은 어르신들의 낙상과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전국 보건소에 책자가 구비되어있고, "오늘건강" 앱에서 전자책과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령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제도적 지원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신체적 변화에 대한 인식과 적절한 대응, 최신 기술의 활용, 사회적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고령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지속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부동산 절세 논란, 합법적인 증여 절차와 불법 사례는?
고위 공직자들의 자녀들에 대한 부동산 증여는 늘 화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부동산 가격 상승과 더불어 절세 방법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많아진 만큼 부동산 증여 시 절세를 위
bani.baromi.net
경복궁 등 국가유산 전국 67곳 무료 개방, 공연/행사 정보
문화재청의 새 이름 '국가유산청'의 출범을 기념하여 서울의 4대 궁(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과 종묘, 조선왕릉, 그리고 제주 성산일출봉과 같은 국가유산을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bani.baromi.net
